우리집에 돼지있음(사실은 고냉이)
시장에서 오천원주고 사옴

어찌 저찌 10년을 같이삶았음
중간에 후두 수확도하고
나름 알콩달콩살음

근데 ...
저번주 비가 많이 오던날 객식구가 왔음

며칠전부터 건물 계단에 배깔고 누워자던
애기인데  나는 옆집이나 건물주님
고냉님인줄 알았음
누워있는 폼이 너무 자연스러웠음

나랑눈이 마주치니  뉘슈~? 이표정이였음
나는 살금 피해서 계단을 올라갖고
우리 고냉이는 돼진데 제는 이쁘네
이생각 뿐이였음

근데 며칠을 보이는거임
주인집에 물어 보니 자기 고양이 아니라고
못들어오게
건물 나갈때 꼭 문닫아달래

근데!!!애기가 너무 이뻐요
여자애기인데 귀엽고 살갑고 애교 많고
당근이랑 주변에 물어봐도 
잃어버린 고냉이가 없다네요

며칠비가 많이와서 일단 집에서 재웟는데
우리돼지랑 하루 신경전 하더니
지금은 둘이 뽀뽀도해요 ㅜㅜ

얘를 어떡하죠?



너무 이뻐요ㅜㅜ

첫사진은 돼지
두번째는 공주님 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