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냥이도 집냥이도 반토막? 고양이에게 대체 무슨 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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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냥이도 집냥이도 반토막? 고양이에게 대체 무슨 일이?

츄하이볼 0 60,478 07.05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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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고양이 논쟁] ③'중성화' 효과는…"개체수 감소" vs "효과 의문""

https://www.yna.co.kr/view/AKR20230210103600530



농림부와 서울시는 길고양이 중성화 사업(TNR)의 성과로

길고양이 개체수를 성공적으로 줄였다고 발표한 바 있습니다. 

 

특히 서울시의 경우 개체수를 절반으로 줄였다고 발표했는데, 

2013년 25만마리에서 2017년 13만마리로 

불과 4년만에 개체수를 절반으로 줄이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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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농무부 농식물검역소(APHIS) 재작년 보고서에도 비슷한 지적이 담겼다. 
이 보고서엔 "TNR 사업을 시행하는 지자체가 늘고 있지만 TNR은 길고양이 수를 믿을 만하게 줄이는 방법이 못 되고 있다"라면서 "이는 70% 이상 중성화율을 달성하지 못하기 때문이다"라고 적시됐다. 

국제동물보호단체
 피타(PETA)는 "불편한 진실이지만 TNR은 효과가 없다"라면서 "TNR은 고양이를 버려도 돌봐줄 사람이 있다는 인식을 줘 유기를 부추길 수 있으며 '관리되는' 길고양이군을 위해 놓아둔 먹이는 다른 고양이와 광견병을 매개할 수 있는 야생동물을 끌어들일 수 있다"라고 지적한다.

 


전 세계적으로 TNR만으로 개체수를 줄인 성공사례가 없고 

학계에서도 그 효과성이 부정되고 있으며

외국 정부기관, 심지어 동물권 단체에서도 효과성을 부정하는 방법이

어떻게 한국에서만 성공할 수 있는지는 의문입니다만,

아무튼 서울시, 농림부가 발표한 통계이니 일단 믿어야 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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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슷한 감소 양상은 집에서 키우는 고양이 수 통계에서도 나타납니다. 

농림부의 2020년 동물보호에 대한 국민의식조사 결과

당시 전체 가구 대비 고양이를 키우는 가구 비율은 7.9%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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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2025년 농림부의 반려동물 양육현황조사에서는

고양이 키우는 가구 비율이 4.2%로

불과 5년만에 거의 반토막이 납니다. 


 

5년동안 고양이들에게, 집사들에게 무슨 일이 일어난 걸까요?

코로나 팬데믹이 이들에게 큰 불행이라도 준 것일까요? 




이에 대해 류 청장은 “농식품부가 실시하는 동물보호 국민의식조사는 신뢰성 문제 때문에 미승인 통계다. 승인요청을 갖출 것을 지난 2월 권고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조사 수치 차이에 대해서는 “통계청 수치가 신뢰성이 있다고 감히 말씀드린다”고 잘라 말했다.

 

https://www.dailyvet.co.kr/news/practice/companion-animal/154809



답은 간단합니다. 

농림부의 2020년 통계가 엉터리였던 것이죠. 

당시 통계청장이 직설적으로 저격할 정도로요. 

 

2020년 통계청의 인구주택총조사 결과로는 

당시 고양이를 키우는 가구 비율은 3.4%였습니다. 

농림부 통계는 두 배 넘게 뻥튀기될 정도로 심하게 잘못됐던 거죠. 

 

 


 

농림축산식품부는 12일 '2025년 반려동물 양육현황 조사'와 '2025년 동물복지에 대한 국민의식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반려동물 양육현황 조사'는 인구주택총조사 표본을 기반으로 3000가구를 대상으로 한 방문 면접조사로 실시돼 올해 처음 국가승인통계로 공표됐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421/0008770742?sid=102



이런 지적을 받은 농림부는 

2020년 조사에서 사용된

온라인패널조사(표본편향 심하기로 악명이..) 대신

통계청의 인구주택총조사 표본을 기반으로 표본을 추출하여

방문 면접 조사를 실시해서

드디어 첫 국가승인통계를 만들었습니다. 

 

그 결과가 4.2%.

2020년 통계청의 3.4%와 비교하면

5년 동안의 증가치로는 자연스럽네요.

 


자, 그럼 농림부같은 정부 기관이 낸 통계도

엉터리일 수 있다는 걸 알았으니

전 세계에서 한국에서만 튀는 

TNR 성과 통계를 살펴보러 갑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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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만 알아봅시다 

 

..여기서 끝내면 재미없으니까,

실제로 그런지 알아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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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정말 그렇게 적혀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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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다음 구절은 더 가관인데, 

중성화 사업의 중성화율로는 개체수가 줄어들 조건에 턱도 없으니

동물단체나 캣맘들이 사비로 중성화한 효과일 것이라고 적고 있습니다. 


 

근거요? 

그런 게 있을리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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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sedaily.com/article/12772592

 

서울시는 올해 보도자료에서 “동물보호단체에서도 자체적으로 중성화 수술을 하고 길고양이를 입양해 키우는 시민이 증가하는 것도 영향을 줬다”는 내용을 추가했다. 그러나 ‘동물자유연대’는 자체 TNR 실적을 매해 1,000건 가량, ‘동물권 행동 카라’는 누적건 수 3,000건 등이라고 밝혔다. 이들 단체는 “캣맘들이 사비로 수술하는 경우가 굉장히 많다”고 전했다. 고양이 중성화수술비는 건당 15만원 수준이다.

 



그나마도 서울경제에서 바로 깠습니다. 

영향을 끼치기엔 동물단체들의 중성화 실적이 미미하고 

캣맘들 역시 영향을 줄 정도로 사비를 들이기엔 고비용이라구요. 

 



하여간 뭐.. 보시는대로 전문성, 객관성, 공신력을 가진

조사 보고서라고 하기는 어렵습니다. 

이런 수준의 보고서, 

그것도 스스로도 TNR 효과로 개체수가 줄었다고

단정할 수 없다는 보고서를 가지고

TNR로 개체수를 줄였다고 주장하는 건 사기입니다. 

 

 

 

 

 

 

"새덕후) 전국을 길고양이 천국으로 만들고 있는 서울시의 거짓말(스샷본)"

https://www.clien.net/service/board/park/18978001



이 외에도 수치도 들어맞지 않고

논리에도 문제가 많으며

심지어 이해충돌 문제까지 있다는 점을 

새덕후님의 영상을 비롯 

저 포함 여러 분들이 지적했는데요.

 

관심있으신 분들은 위 영상,

혹은 그 아래 스샷본 보시면 좋겠습니다. 

 



 

대한수의사회는 작년 2월 성명에서 "TNR로 개체 수 증가를 막으려면 지역 내 중성화 개체 비율이 75%를 넘겨야 하지만 서울 등 광역시 중성화 비율은 13% 이하에 그친다"라면서 국내 TNR 사업은 길고양이 개체 수 조절에 실패했다고 밝혔다.

 

https://www.yna.co.kr/view/AKR20230210103600530


 

TNR 국내 도입을 이끌었던 국경없는수의사회 김재영 대표는 "일단 길고양이 개체 수가 몇 마리인지 모른다"라며 "통계를 명확하게 만드는 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출발일 것"이라고 말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1/0013752426?sid=102



이게 또 재미있는 것이

TNR 사업에 이해관계가 있는 수의사들조차

이렇게 얘기한다는 점이죠 

 

 

자, 이런데도 아무튼 정부기관, 지자체 통계니까

TNR은 효과 있다고 주장하시는 분들은

5년만에 집고양이와 집사들 절반이 증발한 농림부 통계에 따라

백만 가구 좀 못 미치는

고양이 사육 가구 실종 사건의 비밀을 밝혀주실 것이라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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