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yanamung님이 고정함
[제작후기]
류이치 사카모토의 유작앨범 '12'의 표지는 세계적인 현대미술 거장이자 모노하(物派)의 리더였던 한국의 이우환 화백 작품입니다.
평소 이우환 화백을 깊이 존경했던 류이치 사카모토가 직접 표지 작업을 의뢰했습니다. 이우환 화백은 그의 신곡을 들은 뒤 크레용으로 이 드로잉 작품을 완성했습니다
사카모토는 18세때 이우환을 접하고 그의 사상에 매료되었다고 회고합니다.
당시 일본 예술계는 모더니즘 미술에 대한 저항으로 모노파가 등장했다. 모노(もの)는 '물(物)'을 뜻하는 일본어로 모더니즘이 예술가의 시각으로 대상을 정의한다면, 모노파 작가들은 사물(돌이나 철판 등)을 있는 그대로 전시해 그것들이 전시장에서 상호 의존적 관계를 맺도록 했습니다.
이후 2019년 프랑스에서 이우환의 대대적인 회고전이 열렸는데, 이때 이우환은 사카모토에게 전시 음악을 의뢰했고, 사카모토는 "무척 황송한 마음으로" 이우환을 위해 한 시간짜리 음악을 만들었습니다.
류이치 사카모토는 세상을 떠나기 전날까지도 병실 침대 정면에 이우환 화백의 그림을 걸어두고 바라보았을 만큼 두 거장의 예술적 교감은 각별했다고 합니다.
류이치 사카모토는 2020년 12월 11일에 첫 시한부 판정을 받았고 이후 약 2년 3개월간 활동을 하다기 2023년 3월 28일 세상을 떠났습니다.
[출처 : 오유-유머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