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대전 빵택시. [연합뉴스] |
[헤럴드경제=장연주 기자] 인기를 끌고 있는 대전의 빵집들을 한번에 둘러볼 수 있는 이색 택시 서비스가 등장해 주목받고 있다. ‘빵의 도시’로 알려진 대전에 최근 ‘빵택시’가 등장했다. 빵 투어 가격은 2시간에 3만원이다.
‘빵택시’를 운영하는 주인공은 안성우 씨(63)다.
안씨는 대전의 빵 명소를 일일이 조사하며 직접 답사한 끝에 ‘빵 택시’ 서비스를 만들었다. 빵을 맛보고 추천 메뉴를 추리는 것은 물론, 줄 서는 시간을 줄이는 전략도 마련했다. 3분 단위로 여정을 짤 만큼 효율성도 고려했다.
이 택시의 가장 큰 특징은 탑승객이 차량 안에서 직접 빵을 먹고 즐길 수 있도록 세심한 구성이 마련돼 있다는 점이다. 좌석 앞에는 기차나 비행기에서 볼 수 있는 접이식 테이블이 설치돼 있고, 취식용 포크와 접시, 보랭 백 등도 제공된다. 여기에 기사 본인이 직접 정리한 대전의 빵집 자료까지 더해진다.
승객이 택시에 오르면 안씨는 대전 빵 안내 책자와 취식을 위한 일회용 접시 및 포크, 보냉가방이 담긴 ‘웰컴키트’를 건넨다. 승객이 이동하면서 택시에서 빵을 먹을 수 있도록 비행기와 기차에 있는 접이식 테이블을 빵택시에 접목했다.
택시 내부에는 ‘빵 투어 메뉴판’과 다양한 소품까지 마련했다.
| 대전 빵택시 기사 안성우 씨. [연합뉴스] |
| |
[출처 : 오유-유머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