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판 벌거벗은 임금님

경제

현대판 벌거벗은 임금님

의식성장 0 28,540 02.23 21:47

◈ 벌거벗은 임금님 줄거리 ◈

 

어느 나라에 무능하고 새 옷만 좋아하는 사치스러운 황제가 있었다. 어느 날 황제의 앞에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옷감으로 세계 제일의 옷을 만들 줄 안다고 주장하는 두 재단사가 나타났다. 황제는 기뻐하며 그들에게 거액의 돈을 주며 그 옷감으로 옷을 만들어 오라고 하자 재단사는 그 옷감은 '구제불능의 멍청이에게는 안 보이는 옷감'이라고 못 박아두었다.

 

그 뒤에 황제는 재단사들을 의심하여 신하를 보내 옷의 완성도를 체크하게 했는데, 신하의 눈에 분명 옷은 보이지 않았고, 재단사들은 허공에서 옷을 만드는 시늉만 하고 있었을 뿐이다. 하지만 신하는 혹 세상 사람들에게 자기가 멍청이로 보이게 되는 것을 원치 않아서 옷이 만들어지고 있다고 거짓말을 했고, 이후 파견한 다른 신하들도 같은 이유로 옷이 보인다고 거짓말을 하고... 무한 테크를 반복하다가 드디어 어느 날 재단사들이 옷이 완성되었다며 황제에게 선사했다.

 

물론 황제 역시 옷이 안 보이긴 마찬가지. 하지만 신하들이 그동안 옷이 보인다고 했으니 자기만 안 보인다고 하면 사람들이 자신을 멍청이라고 손가락질하는 것이 두려워 황제도 아름다운 옷이라고 극찬한다. 그리고 황제는 재단사들에 의해 그 옷을 입었다. 물론 재단사들은 입히는 시늉만 했고, 황제도 장단 맞춰 입는 시늉만 했다.

 

황제는 옷을 직접 입고 거리 행차를 나갔다. 사실 길거리에 있던 사람들+신하+기타 등등 모든 이들의 눈에 옷은 보이지 않지만 자기들도 멍청이가 되고 싶지 않아 차마 말을 꺼내지 못했는데, 한 꼬마가 "하지만 임금님은 아무것도 안 입으셨네요!" 하고 소리치면서 드디어 그 자리에 있던 사람들과 황제는 자신이 잘못된 것이 아니라 정말 옷이 없다는 것을 알았다. 하지만 황제는 체통을 생각하여 이를 무시하고 계속 행차를 이어나갔다.

 

◈ 비트코인 = 위조지폐 ◈

 

가상 : 사실이 아니거나 사실 여부가 분명하지 않은 것을 사실이라고 가정하여 생각함.

 

법정통화 : 법률상 강제통용력이 부여된 통화.

법정 불환 지폐 : 자체적으로 가치가 없는 화폐를 정부의 법률이나 명령에 따라 화폐로 확정하여 통용시키는 지폐.

 

- 통화는 구매력을 나타냅니다

- 돈(법정통화)으로 상품을 구입하고 서비스를 이용합니다

- 모든 국민들은 노동을 통해서 돈을 벌고, 이 돈을 사용해서 상품을 구입하고 서비스를 이용합니다

- 그런데 비트코인은 노동을 통하지 않고 개인들이 임의로 만들어 "사람들이 가치가 있다고 믿게 만들어서" 팔아먹는 위조지폐와 같습니다

- 법정 통화는 국가에서 공급을 하는 것이지만, 비트코인은 개인들이 임의로 공급을 하는 위조지폐입니다

- 아무 일도 하지 않고 컴퓨터로 코인을 만들어서 "사람들이 가치가 있다고 믿게 만들어서" 구매력을 갖는 것은 도둑질입니다

- "위조지폐"는 도둑질이라는 것을 알면서 왜 "비트코인"은 도둑질이라는 것을 보지 못합니까?

 

<비트코인이 비집고 들어온 구멍>

 

- 현대 통화는 법정 불환 지폐입니다.

- 원화는 대한민국 정부가 법률에 따라 화폐로 정하고 강제로 통용시키는 것입니다.

- 그래서 모든 국민들이 가치를 인정하고 교환을 위한 수단으로 이용하는 것입니다.

- "비트코인이 가치가 있다고 믿게 만들려고" 사람들을 설득하는 논리는:

 

"법정통화"도 정부에서 화폐라고 정하고 사람들이 받아들였기 때문에 가치가 있는 것이니, 비트코인도 사람들이 통화로써 가치가 있다는 것을 받아들이고 상품, 서비스를 구입하는데 이용하면 된다는 것입니다.

 

- 대부분의 선량한 국민들은 노동을 통해서 돈을 벌고 상품과 서비스를 구입하는데, 컴퓨터로 코인을 발행해서 상품과 서비스를 구입한다고 상상해 보세요.

 

- 여러분은 이것을 받아들일 수 있습니까?

 

- 이것(비트코인)이 위조지폐가 아니고 무엇입니까?

 

- (컴퓨터로 코인을 발행해서 상품을 구입하는 것)과 (위조지폐를 만들어서 상품을 구입하는 것)과 뭐가 다릅니까?

 

<예를 들어 설명하겠습니다>

- 철수, 영희가 하루 열심히 일해서 일당 10만 원을 받았습니다.

- 철수는 그 돈으로 소고기를 사 먹었습니다.

- 영희는 집에 가는 길에 "쉽게 큰돈을 벌 수 있다는 사기꾼의 말에 속아서" 피트코인을 구입했습니다.

- 사기꾼은 코인을 판매한 돈으로 소고기를 사 먹었습니다.

- 자, 비트코인이 위조지폐라는 것이 보이죠?

- 영희가 소고기를 사 먹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다른 사람에게 팔아야 합니다.

- 위조지폐를 만들어서 유통하면 처벌을 받으니까, 사람들을 속여서 구매력을 빼앗아 가는 것입니다.

 

- 주식, 비트코인처럼, 사람들은 중간 과정을 만들어서 직접적으로 볼 수 없게 만들면 너무나도 잘 속아넘어 갑니다.

- 가상화폐가짜 화폐라고 분명히 밝히는데도 불구하고, 사람들이 환상에 빠져 가치가 있다고 생각을 하면서, 매매를 하고 있습니다.

 

[출처 : 오유-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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